일기장/하루

20200819 딥러닝은 어려워 ( feat.자아성찰 )

kahuz 2020. 8. 19. 03:38

학부시절 머신러닝을 어느정도 경험해보았다는 자신감에 QILT 프로젝트에 딥러닝을 추가해보려 했는데... 이게 참 ㅎㅎ

 

새삼 느끼는게 학부시절에 얼마나 무식하고 단순하게 머신러닝을 접하고 사용했는지를 새삼 깨닫고 있다.

 

사실 이전 회사를 관두고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건지 무엇을 개발하고 싶은건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처음에는 기존에 해오던 업무 중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개발을 하고 싶은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백수로 지내며, 공부를 해내가며 생각을 정리해보니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사람의 감각기관을 모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었던 것 같다.

 

좀더 직관적으로 표현하면 어떠한 데이터들을 분석해 그것이 가지는 의미를 도출하는 그런 과정, 그것을 통해 새로운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을 개발하고 싶은 것이다.

 

학부시절에 접한 여러 과제 중 가장 재밌게 했던 것은 센서데이터들을 통해 차량이 노면을 어떻게 느끼고 있었는지를 찾는 과제였고 이전 회사에서는 영상처리를 통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해내는 작업도 재밌게 느꼈었다.

 

석사과정은 리눅스 커널의 파일시스템과 관련된거였는데... 지금에 와서 이런 생각을 정리하다니 참 ㅎㅎ..

 

딥러닝을 공부하느라 깃헙 잔디도 며칠째 심지 못하고 알고리즘 문제풀이도 벌써 삼,사일째 하지 않고 있다니... 후딱 뿌셔버리고 해야할 일들을 해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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