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715 정진
2020.04.26 3년간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그동안 자주 뵙지 못했던 부모님 댁에서 두 달여간 생활한 뒤 7월이 되어서야 제대로된 이직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전 직장의 연봉, 복지,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불평할 요소가 없었지만 개발자로써, 프로그래머로써 발전할 기회와 환경이 주어지지않아 큰 마음을 먹고 퇴사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보다 높은 이상과 좋은 조건으로 이직하고자 준비해본 결과 너무 안일한 결정이었다는 것을 느꼈다. 소위 괜찮은 IT회사라 불리는 곳들의 코딩테스트의 벽은 생각 이상으로 높았고 내 실력은 생각 이상으로 낮았던 것이다. 처음에는 약간의 후회와 큰 좌절감이 생겼지만 알고리즘 풀이를 하면서 얻는 성취감은 긍정적인 요소로 크게 작용하게 되었다. 이전 경력은 결과에만 맞춰 개발해왔..